티스토리 뷰
목차
비트코인 7% 상승, 다시 반등 신호?
8만 달러선이 붕괴되며 투자자들의 우려를 자아냈던 비트코인이 28일(현지시간) 비교적 강한 반등세를 보였습니다. 폭락장을 연출했던 전날의 하락세를 딛고 되살아난 비트코인은 약 7% 상승하며 다시금 시장의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과연 이번 상승은 안정적인 회복의 신호일까요, 아니면 일시적인 반등에 그칠까요?
미국 가상통화 거래소 코인베이스(Coinbase) 통계에 따르면, 미국 동부 시간 기준 28일 오후 6시 57분 비트코인 한 개의 거래가는 84,349달러(한화 약 1억2340만원)였습니다. 이는 24시간 전과 비교했을 때 약 0.38% 하락한 수치이지만, 하루 전 최저점으로 기록했던 78,100달러와 비교하면 약 7% 상승한 수치입니다.
[경향신문] 비트코인 관련 원문 기사 (https://www.khan.co.kr/article/202503011114001)
비트코인 반등 배경
이번 반등은 단순히 투자자들이 대량 매도를 멈추고 저가 매수에 나섰기 때문만은 아니었습니다. 미국 경제 지표인 ‘1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 발표가 투자 심리를 안정시키는 데 기여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저가 매수세에 더해 이러한 경제 지표가 긍정적으로 작용하며 비트코인의 반등을 이끈 것이죠.
최근 비트코인의 하락세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기준금리 인하가 예상보다 늦춰질 가능성, 그리고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추진 중인 새로운 관세 정책 등으로 인한 경제적 불확실성이 주요 원인으로 지목됐습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비트코인은 급격히 하락세를 겪으며 8만 달러선이 무너졌지만, 이번 반등은 시장이 다시 관심을 갖고 가상화폐에 대한 희망을 키우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다시 상승할 가능성은?
비트코인 가격에 대한 전망이 엇갈리는 가운데, 시장 전문가들의 의견도 다소 분분합니다. 일부 전문가들은 여전히 하락 가능성을 관측하며 비트코인이 7만 달러 아래로 떨어질 수 있다고 경고합니다. 이는 글로벌 금융시장 내 불확실성이 완전히 해소되지 않았기 때문인데, 만약 Fed의 금리 인하가 늦춰지고 경제적 의문점들이 지속된다면 일정 기간 내 추가 하락이 불가피할 수 있다는 견해입니다.
반면, 장기적으로는 매우 낙관적인 시각을 내놓는 전문가도 있습니다. 스탠다드앤드차타드(Standard Chartered)의 디지털 자산 연구 책임자인 제프리 켄드릭은 비트코인의 일시적 하락에도 불구하고 결국 20만 달러를 넘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그는 비트코인이 전 세계 투자 흐름에서 주요 플랫폼 자산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장기적인 성장 가능성에 대한 믿음을 드러냈습니다.
투자자들은 어떻게 해야 하나?
비트코인과 같은 가상화폐는 높은 변동성을 가진 자산입니다. 따라서 단기적인 흐름에 지나치게 흔들리기보다는 더 장기적인 관점에서 접근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번 반등이 지속 가능한 상승세로 이어질지, 아니면 단기 반등으로 끝날지는 지켜봐야 할 문제입니다. 하지만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여전히 장기적인 상승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이 존재한다는 점에서 비트코인을 둘러싼 논의는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가상화폐 시장은 글로벌 경제 및 정책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만큼 투자자는 뉴스와 시장 동향을 꾸준히 살피고 신중하게 대응해야 합니다. 비트코인의 단기 반등이 투자 심리 회복의 진정한 시작이 될지, 아니면 또 다른 하락세의 전조가 될지는 시간을 두고 지켜보아야 할 것입니다.
이와 같은 상승, 하락이 반복되는 변동성 높은 시장 상황 속에서 투자에 대한 명확한 기준과 목표를 세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장기 투자자들은 시장의 단기적인 움직임에 너무 흔들리지 않으려는 자세를 유지하며, 시장 전문가들의 의견과 글로벌 경제 동향을 주시할 필요가 있습니다.
비록 폭락을 겪었지만, 비트코인과 같은 디지털 자산의 매력은 여전히 현재 진행형입니다. 앞으로의 시장이 어떤 흐름을 보일지 귀추가 주목됩니다.